[정보] 종이 용지 규격별 mm 사이즈 공유 및 크기 비교 (A0, A4, B0, B4, 전지, 2절, 4절, 8절, 16절 등, A형, B형, C형, 출판인쇄용, 4x6 판계열, 국판 5x7계열, 미국 Letter, Legal, Ledger, Tabloid, ANSI)
종이 규격 및 사이즈에 대해 공유드립니다. 각 용지별 크기를 비교한 뒤, 마지막에 용지별 크기를 그림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A형 용지
A형 용지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용지 중 하나입니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프린트하는 A4용지가 A형 용지에 속합니다. ISO에서 규격화(ISO216) 한 용지이며 주로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용지입니다.
A형 용지를 자르지 않은 상태를 A0이라고 부르고, 이 용지를 한 번 자르면 A1, 두 번 자르면 A2 등으로 점차 크기는 작아지고 A뒤에 붙은 숫자는 커집니다. 뒤에 붙은 숫자는 몇 번 잘랐는가?라고 보면 되고, A형 용지는 A0부터 A12까지 있습니다.
용지 구분하는 방법
A4 : 앞글자 A는 용지 규격을 의미함
A4 : 뒤의 숫자 4는 전지 상태에서 몇 번 잘랐는지를 의미함 (A0는 숫자가 0이므로 0번 자른 상태이고, A4는 숫자가 4이므로 전지를 4번 자른 상태임)
A형 용지의 쓰임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A0 : 대형 실사 출력
A1 : 대형 포스터, 국전 계열 인쇄용지
A2 : 소형 포스터
A4 : 잡지 등에서 사용 (국배판이라고 불리기도 함)
A5 : 소설책 등에서 사용 (국판이라고도 부르며, 신국판은 154 x222mm로 A5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큼)
글로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어서 그림도 함께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래 오른쪽에 있는 용지는 A형 용지입니다. 그려있는 용지들을 다 더하면 A0가 되고, 자르는 횟수에 따라서 A1, A2, A3, A4... 등으로 표시가 됩니다.
참고로 뒤에서 다룰 Letter용지와 Legal 용지의 크기도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A4용지와 비교한 짧은 쪽 길이는 약간 길고(5.9mm), 길은 쪽은 눈에 띌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아래는 A형 용지 크기를 큰 순서 → 작은 순서로 정리한 표입니다.
A0 용지는 긴 쪽과 짧은 쪽을 모두 곱하면 1m2 (1평방미터)가 되고, 긴 쪽과 짧은 쪽의 비율은 루트 2 : 1이 됩니다. 이 비율이 되어야 용지를 자를 때마다 가로 세로비가 동일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용지들의 비율을 루트 2 : 1로 보시면 됩니다.
| 미국 용지 : Letter, Legal Size
사실 한국에 살면 접하기 힘든 Size입니다. Letter Size는 미국에서 A4용지처럼 사용하는 Size이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A4용지보다는 긴 쪽의 길이가 약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Letter Size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에서도 사용합니다. 미국판 A4용지라 보셔도 되는데요, 미국에서는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기본 규격이 Letter Size 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산 프린터를 한국에 들고 와서 사용하는 경우 프린트 상태가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도 Letter Size를 많이 사용하는 분야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OMR로 시험 보는 경우입니다. 수능, 교육청 전국연합시험 등에서 사용하는 OMR 시험용지의 크기가 바로 Letter 크기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12.9인치의 크기도 거의 Letter Size와 동일합니다. (아이패드 용도 중 문서를 열람하는 용도도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Size를 고려할 때 미국 Letter Size 크기로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Legal Size는 미국 법정에서 사용하는 Size라서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Size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처럼 A4용지보다 길은 쪽 길이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아래는 Letter와 Legal Size 크기를 비교한 표입니다. 짧은 쪽은 같고 긴 쪽의 길이가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사용하는 용지 중 대표적인 두 개만 소개드렸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Junior Legal(203 x 127mm), Ledger(432 x 279mm), Tabloid(279 x 432mm), ANSI A (216 x 279mm), ANSI B (279 x 432mm), ANSI C (432 x 559mm), ANSI D (559 x 864mm), ANSI E(864 x 1118mm) 등 정말 다양한 용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용지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추가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 B형 용지
B형 용지는 주로 출판물이나 디자인 관련된 업종에서 주로 사용하는 크기입니다. A형 크기보다 큰 것이 특징이고, 주로 독일, 일본 등 출판산업이 고도화된 국가에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B0의 길은 쪽, 짧은 쪽을 곱하면 약 1.5m2(평방미터)가 나옵니다.
우리가 종종 접하는 팸플릿이나 화보 등을 보면 A4용지보다 조금 큰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B형 용지로 인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B형 용지는 일본 국제 표준 규격(JIS)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A형, B형, C형 용지의 크기를 함께 비교한 그림입니다. 곧 살펴볼 C형 용지가 A형과 B형 중간 크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형 용지의 주요 사용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크기가 클수록 포스터 등 디자인 계열에 쓰이며, 크기가 작을수록 신문, 도서 등 출판물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B1 : 대형 실사 출력
B2 : 중형 포스터
B3 : 소형 포스터
B4 : 교내 신문, 사내 신문 (타블로이드 판형이라고도 부름)
B5 : 대학 전공서적 (46 배판으로 부르기도 함)
B6 : 포켓용 도서 (46 배판, 문고판 등으로 부르기도 함)
아래는 B형 용지 크기를 큰 순서 → 작은 순서로 정리한 표입니다. A형 용지보다는 큰 것이 특징이고, A형처럼 길은 쪽 : 짧은 쪽의 비율이 루트 2 : 1의 비율로 용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C형 용지
A형 용지, B형 용지는 들어봤지만, C형 용지가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용지 중 하나입니다. 사실 C형 종이는 실제 프린트 용으로 쓴다기보다는 A형 용지를 넣는 용도로 고안된 크기입니다. 그래서 종종 봉투 크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끔 문서수발을 이용하는 경우 A4용지가 쏙 들어가는 황토색 봉투를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 크기가 바로 C4크기입니다.
C형의 크기는 A형과 B형 크기의 평균으로 만든 크기(기하평균)입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처럼 A형과 B형 크기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형 용지는 C0, C1, C2, C3.... 순으로 크기가 작아지며, 가장 작은 크기는 C7입니다. 아래는 C0형 용지별 Size입니다.
| 출판인쇄용 : 5x7판(국판) 계열, 4x6판 계열
이번에 볼 용지는 5x7(국판) 계열, 4x6판 계열 용지입니다. 일반인 분들보다는 출판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더 익숙한 용지 크기일 텐데요, 2절지, 4절지, 8절지, 16절지, 32절지, 64절지 등 절지 용어를 쓰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4x6판 계열의 용지는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사용하던 규격이었는데, 이 규격이 일본으로 넘어가서 사용되고, 이후 일본 → 한국으로 넘어와서 현재까지 사용되는 용지입니다. 이 4x6판 계열을 B계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흔히 국판이라고 부르는 5x7판 계열을 A계열이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4x6판 계열이 조금 더 크고, 그리고 미술 시간에 사용하는 4절지, 8절지, 16절지 등은 4x6판 계열을 따릅니다.
4x6판 계열 : 우리가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4절지 8절지 등의 판형
아래는 계열별 용지의 크기입니다. 크기가 미묘하게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판형에 대한 비교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살펴본 모든 판형에 대한 크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핸드폰으로 보는 경우 크기가 작아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태블릿이나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핸드폰 가로 모드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