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BMI에 대한 설명, BMI 정상범위 및 계산방법, BMI 유래 및 신뢰도 공유
BMI의 정의와 확인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 BMI의 Full Spelling / 풀스펠링 / 의미
BMI는 Body Mass Index의 약자입니다. 한자로 풀어쓰게 되면 '체질량지수'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BMI는 키와 몸무게라는 두 개의 요소로 간략하게 개인의 체질량을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꽤 유용한 지수입니다.
직접 인바디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BMI로 개인의 체질량(비만 등 여부)을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키, 몸무게 두 개의 요소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인바디로 측정하는 결과보다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BMI의 적정 범위는?
최근 한국의 비만 진료 지침 (2018년)을 비탕으로 했을 때 18.5~22.9 정도를 BMI 정상 범위로 판단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감이 오지 않을 텐데요, 각 수치별 BMI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18.5 : 저체중
18.5 ~ 23.9 : 정상
23 ~ 24.9 : 비만 전단계 (이전 용어는 과체중)
25 ~ 29.9 : 1단계 비만 (이전 용어는 경도비만)
30 ~ 34.9 : 2단계 비만 (이전 용어는 중증도비만)
35 ~ : 3단계 비만 (이전 용어는 고도비만)
| BMI 계산법은?
BMI를 구하는 법은 꽤 간단합니다. 자신의 몸무게를 키를 두 번 곱한 값으로 나누면 됩니다. 위에서 공유드렸던 BMI 적정 범위와 함께 아래 수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키 1.55m, 몸무게 55kg인 경우 BMI가 22.9로 정상 범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MI 수치를 구할 때 미터 단위로 설정해서 구해줘야 합니다.
키 : 1.55m
몸무게 : 55kg
BMI 계산 방법 : 22.9 ( 55kg / (1.55m x 1.55m) )
BMI : 정상
| BMI의 유래는?
BMI 수치만 보면 왠지 의학계에서 고안되었을 것 같지만, 의외로 해당 수치는 보험업계에서 고안된 수치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개인의 건강 정도와 보험업계의 수익은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되고, 개인의 건강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 파악하면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과 개인에게 부과해야 하는 금액을 유추하기 유리해집니다.
이런 배경이 있어서 무려 100년도 전에 미국의 한 보업업계(1895년, 메트라이프)에서 고객들의 나이, 키, 체중을 고려해서 신장체중표라는 것을 만들게 되었고 이 신장체중표가 바로 BMI의 유래가 됩니다.
| BMI는 나라마다 다르다고요?
의외로 각 나라별로 BMI 지수를 다르게 갖고 가기도 합니다. 각 나라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고려해서 각 국가, 혹은 기관별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정상 수치는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 18.5 ~ 23.9
세계보건기구 : 18.5 ~ 25
| BMI의 신뢰도는?
정밀한 체지방 구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과거에는 BMI를 꽤 유용한 도구로 사용했으나, 최근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진 만큼 BMI의 신뢰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체는 근육과 지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근육은 지방과 같은 부피로 비교할 경우 약 1.15배 정도 무거워서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근육량이 상당히 많고, 이런 사람들이 BMI를 측정할 경우 1단계 비만 혹은 2단계 비만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신체 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BMI 수치로 간략하게 나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인바디 등 보다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경우에는 인바디로 나의 몸 상태를 측정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