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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커피 원두의 종류, 3대 커피, 생육환경 및 맛에 대한 특성 설명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아라부스타, 유게니오이데스, 샤리에)
    전체/지식 2023. 2. 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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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종류-썸네일
    커피-종류-썸네일

    최근 스타벅스 및 다양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생기면서 원두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커피 원두의 종류, 생육환경 및 맛에 대한 특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커피 소개 순서는 3대 커피(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와 그 외 커피(아라부스타, 유게니오이데스, 샤리에) 순입니다.

     

     

     

    | 아라비카 Caffea Arabica

    7세기 경 최초로 재배된 커피 종입니다.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경우 나무의 생육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는 특징이 있어서 안데스 산맥 등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재배 및 생산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편에 속하며, 커피 전체 생산량의 반 이상(55%)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된 품종입니다. 이름에 있는 아라비카를 보면 원산지가 아라비아 반도로 오해하기 좋지만 영어사전등에도 에티오피아 산으로 기입되어 있으며, 에티오피아를 통해 아라비아로 들어왔고 이 커피 품종이 세계로 퍼지게 되어 아라비카로 명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비카-영어사전-뜻
    아라비카-영어사전-뜻
    에티오피아-아라비아-지도
    에티오피아-아라비아-지도

    3대 커피 중 하나인 로부스타는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라비카는 맛과 향이 부드럽다는 평가가 많으며, 고른 맛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라비카는 산미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고른 맛과 품질 때문에 스타벅스와 같이 이름 있는 커피 체인점에서는 주로 아라비카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라비카는 커피 품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에서만 재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이나 등의 나라에서 재배되며, 중남미의 경우 생산량 1위에 빛나는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고산지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에서 파생된 품종으로는 게이샤, 티피카 버번, 파카마라 등이 있습니다. 

     

     

     

    | 로부스타 Caffea Canephora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3대 커피 중 하나로 꼽히는 커피이며 전체 커피 생산량의 45%를 차지합니다. 2000년대만 해도 아라비카의 생산비중이 70% 이상이었으나, 성장하는 커피 수요와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생육 조건 때문에 어느새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품종이 되었습니다.

     

    로부스타는 19세기에 발견된 종으로 카네포라라는 종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카네포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라비카보다 지대가 낮은 곳 (해발 600m 이하)에서 생산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발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생육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맛에 깊이가 깊지 않다는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생산 단가도 아라비카에 비해 5배 정도로 상당히 저렴해서 커피에 다른 첨가물을 섞어서 음용하는 제품에 주로 쓰이는 경우가 있고, 주로 커피믹스나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저렴하기만 한 커피 종류라고 보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특유의 쓴맛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원두를 블랜딩 할 경우 하나의 맛으로 통합해 주는 역할을 하는 원두 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같은 경우 로부스타를 꼭 배합 재료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로부스타의 주요 산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방과 아프리카 우간다 등이 있습니다. G7등 베트남 커피를 드셔본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시중에 통용되는 커피보다 상당히 쓰다는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위에서 설명드린 로부스타의 특성상 쓴 맛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로부스타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약 2% 정도라서 아라비카 카페인 함량 (1% 초반) 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리베리카 Coffea Liberica

    리베리카도 3대 커피 중 하나입니다. 3대 커피로 많이 거론되지만 실제로는 별 다른 특징이 없어서 전체 커피의 생산량 중 1% 내외 만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사실 리베리카는 약 100여 년 전만 해도 아라비카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종류였으나, 특징 없는 맛과 크지 못한 수익성으로 점차 생산량이 줄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커피벨트(북위 25도에서 남위 25도 사이의 더운 지방)의 가뭄이 점차 잦아지면서 서구화와 선진화로 인해 매년 늘어가는 커피 수요를 맞추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하고 저지대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리베리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라부스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라비아 + 로부스타 두 개의 종을 교배하여 만든 종입니다. 아라비카의 고른 맛과 풍미와 로부스타의 강한 생존력을 모두 얻기 위해 만든 종입니다.

     

    일부 남미 지방에서는 주로 아라부스타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충해와 가뭄에 강한 품종이고 리베리카보다 풍미가 좋은 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드린 리베리카 활성화보다 조금 더 현실성 있는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유게니오이데스 / 에우게니오이데스 Coffea Eugenioides

    유전학적으로 볼 때 아라비카의 조상 종으로 여겨지는 커피입니다. 상위 등급 커피로 여겨지는 블루 마운틴보다 귀한 종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2021년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콜럼비아 국가 대표 바리스타 디에고 캄포스가 유게니오이데스 품종을 사용하여 우승을 거머쥐면 유명세를 타게 된 품종입니다. 

     

    야생에서의 생육 환경은 해발 2,000의 상당히 높은 고도이며, 그로 인해 커피 열매가 익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품종에 비해 단맛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고, 이런 특성을 갖은 이유는 일반적인 커피 종의 반 이하(0.4%)의 카페인 함량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위에서 살펴본 로부스타 품종은 2%대의 카페인 함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쓴 맛을 갖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신다면 유게니오이데스가 왜 단맛 많은지 감이 오실 듯합니다. 

     

    하지만 이 커피 품종은 상당히 희귀한 종으로 분류되어 생산량이 상당히 적다는 특징이 있어서 스페셜티 커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샤리에 Coffea Charrieriana

    위에서 말씀드린 품종 중 가장 나중에 발견된 품종입니다. 2009년에 발견되어 역사가 상당히 짧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인 앙드레 샤리에 교수가 카메룬에서 발견한 품종으로 카페인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정량의 카페인이 들어가야 특유의 향을 낼 수 있으나 카페인이 없다 보니 풍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품종으로 상용화를 하기에는 애매한 품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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