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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로마의 태동과 서로마의 멸망의 시기를 15권이라는 긴 호흡으로 그려내다. (+로마 역사 추천 서적)전체/책 2023. 6. 3. 00:33
로마인 이야기를 소개드린 뒤, 로마 역사 관련 서적도 함께 추천드리겠습니다. 로마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양 역사를 이야기하면 항상 로마 부분이 꼭 등장을 하곤 하는데 '그래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고민일 텐데요, 전문 역사책과 간단한 역사만 소개하는 역사 통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서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미인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 전공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역사가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역사를 전공한 적이 없는 작가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현지로 이주해서 여러 서적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로마 관련 서적을 집필하게 됩니다.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 시점은 1992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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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반지의 제왕 + 호빗 아르떼 버전 박스 세트 소개, 사진 리뷰 (부록 : 반지의 제왕 소개 책자, 가운데 땅 대형 지도)전체/책 2023. 6. 2. 00:41
반지의 제왕 박스 세트를 소개합니다. 게임의 트렌드는 주기적으로 바뀌어 왔던 것 같습니다. 기계의 한계로 도트나 조그마한 블록 형태로 했던 게임이 어느새 실사에 가까워지는 한 편(3D 랜더링),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할 수 있는 게임(MMO RPG)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중세 판타지 풍의 배경과 복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엘프나, 마법사, 전사등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러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소설 중 하나가 바로 반지의 제왕입니다. 2000년대 초반 이전에는 내공이 깊은 독자, 혹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사이에서 알음알음 읽히던 그런 책이었지만,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반지의 제왕 3부작이 공전의 히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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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문열의 삼국지 소개, RHK, 큰글자책, 민음사 책 비교 및 책 고르는 방법 소개 + 저렴한 삼국지책 소개 (요시카와 에이지)전체/책 2023. 6. 1. 00:06
이문열 삼국지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삼국지 관련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어느 어느 삼국지가 제일 좋다'라는 의견이 상당히 갈리는 편입니다. 해외 특히 중국에서 발간된 삼국지 자체가 여러 판형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해당 판형을 전문 소설가나 번역가 분들이 한글로 번역하면서 생기는 특유의 맛깔난 문체, 평역이라 불리는 깊이 있는 해석,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본문 내용의 완급 조절 등의 요소가 들어가다 보면 각 각의 책 특유의 스타일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독자들은 '얼마나 원전의 내용을 잘 살렸는가'를 평가의 기준으로 놓을 수도 있고, '얼마나 소설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는가'가 등이 평가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고의 삼국지' 평가에서 어느 삼국지가 가장 낫다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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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퍼핀 클래식(Puffin Classic),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전체/책 2023. 5. 7. 00:01
퍼핀 클래식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영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원서 책을 한 번쯤 도전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그때 구매하는 책 중 펭귄 클래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펭귄 클래식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놓은 명작 소설 시리즈가 바로 퍼핀 클래식(Puffin Classic)입니다. 책표지는 펭귄 클래식 보다 조금 더 동화 같은 분위기의 디자인이고요, 책을 넘기다 보면 일러스트가 종종 들어 있어서 이야기의 분위기를 따라가기가 좋게 되어있습니다. 초등학생 기준이긴 하지만, 영국 초등학생 기준이기 때문에 영어를 많이 접하지 않은 분들께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접하게 되는 그림동화, 보물섬, 빨간 머리 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주로 뽑아내서 그런지 도전해 볼만한 수준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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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10주년 기념 저자 사인 앤티크 소장 양장본으로 재발매한 스테디 셀러! (사피엔스 뜻, 판형별 비교, 총균쇠 크기 비교)전체/책 2023. 5. 6. 00:14
스테디셀러 사피엔스를 소개합니다. 역사(사실 인류학) 관련 스테디셀러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책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독자들의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책은 사피엔스와 총 균 쇠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앤티크 양장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앤티크 양장 버전이 출시되면서 기존에 발매되었던 책은 절판이 되었는데, 독자들의 수요가 꽤 되었는지 기존 발매되었던 버전에 저자 사인을 더해서 재발매를 했습니다. 세 버전 모두 본문에는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집에 이미 사피엔스가 있다면 구매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붉은색으로 강렬한 사피엔스 양장본이 발매되었을 때 다들 한 번씩 만져 볼 것을 우려했는지 처음 교보문고에 책이 풀릴 때에는 비닐로 안을 볼 수 없게 작업을 했을 정도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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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어려운 이론 없이 얇은 책이라 쉽게 읽히는 심리학 책전체/책 2023. 5. 5. 00:04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심리학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입학하면 '교양으로 심리학을 한 번 수강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사람은 내게 관심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 가까운 서점을 들러서 심리학 서적 코너를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점에 와서 책을 고른다면 우선 나의 관심을 끌만한 제목이나 표지의 심리학 서적을 들어보곤 하는데요, 책을 몇 장 넘기다 보면 어찌나 어려운 이론 이름이 함께 나오는지 책을 읽기도 전에 꺾일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은 제목에 충실한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을 넘기다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이론으로 설명하려 하기보다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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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주 세속적인 지혜, 400년 전의 지혜가 오늘의 문제를 해결한다!전체/책 2023. 5. 4. 00:34
책 아주 세속적인 지혜를 소개드립니다. 책 제목이 아주 세속적입니다. 자기 계발이나 처세술 관련 서적에서 이렇게 책 제목을 써넣은 책이 있던가 생각을 해보니 이렇게 세속적인 제목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혹할만한 짧고 강렬한 제목을 쓰거나, 성과, 심리 등의 단어를 넣어서 '이 책은 자기 계발서 혹은 처세술 관련 책입니다'라고 스스로 광고를 하는데에 반해, 이 책은 제목만 얼핏 들으면 '한 편의 수필 제목이나 소설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출판 업계에서 수많은 양서들이 나오는 요즘,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이 갈만한 제목을 찾아서 쓴 것만으로도 해당 서적을 기획한 부서 분들의 안목을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은 서점에서 돌아보면서 눈에 들어와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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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행자, 라이프 해커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 대공개!전체/책 2023. 4. 22. 00:22
도서 역행자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대형 서점에 가면 최근 나온 책이나 출간된 지는 꽤 되었지만 인기 있는 책은 항상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청이 쓴 역행자는 비교적 전자에 속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30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도 있는 책입니다. 사실 역행자가 서점가 인기 순위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고공 행진 할 동안 별로 좋은 시선으로 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부의 추월차선 등 당시 인기 있던 자기 계발, 성공 처세술 관련 서적을 읽을 때면, 혹시 어쩌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일종의 희미한 두근거림이 마음 아래에서 느껴지긴 했지만, 그들의 이론을 내 생활에 접해서 무언가를 해보려 하니 그게 쉽지 않았거든요. 이런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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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니스의 개성상인, 오디오북과 새로운 구성으로 다시 태어난 스테디셀러전체/책 2023. 4. 18. 00:09
최근 구성을 새롭게 해서 독자를 찾아온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만약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책 제목을 들으면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과 관련이 있는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텐데요. 사실 어느 정도 (정말 조금) 관련이 있긴 합니다.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했던 악역 샤일록이 유대인인데, '베니스의 개성상인'에도 유대인 자본의 힘과 차가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소설 제목도 비슷하고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가 물의 도시 베니스라는 점도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크게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든 소설입니다. 사실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전무후무할 수도 있는 출판계의 르네상스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소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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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상/하, 중세 수도원에서 펼쳐지는 살인사건의 배후를 찾아라!전체/책 2023. 4. 17. 00:01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장미의 이름을 말씀드리기 전에 이 책을 쓴 움베르트 에코라는 작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분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 참 화려합니다 기호학자, 언어학자, 철학자, 사학자, 소설가, 비평가 등등... 평생 엄청난 량의 독서와 공부를 통해서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경지에 오른 분인 듯하고요, 사실 소설가이기 전에 박사이자 교수였다고 합니다. (토리노 대학 문학박사 및 약 40여 개의 명예박사, 볼로냐 대학교 기호학 교수) 가끔 학창 시절 동안 어려운 책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읽는데 그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작가가 바로 이런 타입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책을 잡고 있으면 진도가 안 나가는 게 정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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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스페인 작가와 한국 작가가 함께 쓴 스페인 현지 역사전체/책 2023. 4. 5. 00:55
스페인 관련 역사책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대형 서점에 가서 역사 코너를 돌아보면 세계사 책이 상당히 많습니다. 세계사 책 중 대부분이 한 개의 나라를 주제로 하기보다는 전 세계의 역사를 한 권 혹은 여러권에 담는 경우가 많거나, 약, 식품, 항해 등 재미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가다 한 개의 나라를 주제로 해서 발간된 책이 있긴 합니다. 동양에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한국, 중국 혹은 일본 정도가 많이 발간되어 있고, 서양의 경우 프랑스, 영국, 독일(이라기보다는 합스부르크 혹은 신성로마제국), 이탈리아(보다는 로마), 그리스를 주제로 쓴 책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관련 역사책은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각종 미디어나 항공사 광고 등에서 만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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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리스인 이야기, 로마인 이야기가 내 스타일에 맞는지 우선 평가하는 방법전체/책 2023. 4. 5. 00:05
시오노 나나미의 그리스인 이야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진 작가입니다. 작가가 쓴 필생의 역작인 로마인 이야기 이후, 그리스인 이야기, 십자군 이야기 등을 집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리스인 이야기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그리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돌기둥이 우람하게 받치고 있는 신전(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로마신화, 알렉산더 대왕, 그리고 300(테르모필라이 전투), 혹은 올림픽 등이 있지 않을까요? 2000년도 훨씬 전에 융성했던 나라의 이야기와 글, 이야기 들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그리스 문화가 굉장하긴 굉장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머릿속에 조각조각 난 이미지의 퍼즐을 하나의 조각으로 맞춰줄 교양서가 바로 그리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