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TT란 무엇일까? OTT는 Over-The-Top의 약자로, 기존 방송 시스템(케이블TV 혹은 스카이 라이프 등의 위성방송 등)을 넘어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 서비스인데, 쉽게 생각하면.. TV에 선 연결되어 있어야만 볼 수 있고, 위성 접시 있으면 기존의 방송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고,
아이패드나 아이폰 겔럭시 등 핸드폰 혹은 스텐바이 미 등으로 쉽게 쉽게 같은 계정으로 침대에 누워서 보고, 편의점에서 라면 먹으면서 보면 OTT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특징이 실시간 방송 보다는 스트리밍 (언제나 내가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꺼내보고 다시보는 방식) 형식이 많다.
2. OTT의 간략한 역사 OTT는 기존 방송에 비해서 역사가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2007년: 넷플릭스가 DVD 대여 전문점 →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환하며 OTT 시대 개막 (사실 넷플릭스는 DVD 전에는 비디오 대여점이었음) - 2010년대 초반: Hulu, Amazon Prime Video 등이 시장에 진입 - 2016년 : 넷플릭스 한국 상륙 - 2016년 이후: 디즈니+, Apple TV+, HBO Max, Paramount+ 등 거대 미디어 그룹도 OTT 진출 - 한국 : 2010년대 중반부터 슬슬 본격화. 웨이브(구 pooq), 티빙, 왓챠, 옥수수 등이 등장.
의외로 쿠팡도 쿠팡 플레이라는 OTT를 선보이고 있는데, EPL, SNL 코리아 등 독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서 틈새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3. 국내외 대표적인 OTT & 대표작 우리가 알만한 대표적인 드라마는 아래와 같은데 한국인들의 기억에는 아마 '오징어 게임‘이 가장 임팩트가 크지 않을까 싶다. 외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로 크게 나누어 봤다.
★ 외국 드라마 - 넷플릭스 : 기묘한 이야기(스트레인저 씽스), 종이의 집, 더 크라운, 더 울버린 - 디즈니+ : (스타워즈)만달로리안, (마블)로키, 웬즈데이, 어벤져스 시리즈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 더 보이즈, 리처드 주웰, - 애플 TV+ : 파운데이션, 테드 라소, 파친코, 체리 (생각보다 히트작이 없음)
★ 한국 드라마 - 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킹덤, 지옥, 스위트홈, 더 글로리, DP, 셀러브리티 - 티빙 :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 몸값 - 웨이브 : 약한 영웅, 더킹: 영원의 군주(공동 제작) - 왓챠 : 언프렌디드, 키스 식스 센스
4. 왜 영화판이 지금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영화관이 어려워진 이유는 코로나의 영향이 제일 컷다고 볼 수 있다. ★ 관객들의 콘텐츠 소비 습관 변화 사실 코로나 팬데믹이 제일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손만 뻗으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해져 버렸고, OTT는 개봉일에 구애 받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다 내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취향에 맞는 장르를 골라 즉시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접근성이 엄청다나고 밖에 볼 수 가 없다. 게다가 영화관 가격이 만원 중 반 이상으로 올랐고, 이 금액은 OTT 한 달 구독 금액과 거의 비슷하니 안그래도 코로나+우/러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엄청난데 당연히 사람들은 가성비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
★ 극장의 역할 약화 대형 스크린과 음향이 주는 감동은 항상 그자리에 있지만, 문제는 그것을 즐기기 위한 유인책이 크지 않은 것이 문제. 특히 한국에선 코로나 이후로는 범죄 도시 등 되는 영화만 되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이러다 보니 ‘중간 규모’ 영화가 씨가 마르게 되었는데, 이러다 보니 시험적인 작품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결국 액션, 좀비, 마블 등의 블록버스터만 살아남게 됨
★ 투자 위축 및 수익 구조 붕괴 사실 영화는 투자자의 투자가 제일 중요함. 그래서 한 때 차이나 머니가 헐리우드로 흘러들어와서 기존 헐리우드의 영화 문법과 다른 작품이 종종 나오던 이력도 있을 정도임. 여튼, 이래저래 안타깝게 영화관에서의 수익이 줄다 보니 제작비 회수가 어려워졌고, 이는 다시 양질의 콘텐츠 제작 할 수 있는 선순환이 깨지게 됨
그런데, OTT는 이미 확보한 구독자가 있으니 고정 인컴이 있어서 아예 플랫폼 자체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상황까지 오게 됨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아마 영화의 대체제 정도의 자리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 되는 OTT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영화관은 다른 수익원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참 문제인게.... 사실 대작이 나오려면, 보통 혹은 그 이하의 영화들이 나와줘야 하는데 (영화계가 계속 돌아가야 가끔씩 대작을 기획하고, 혹은 많은 영화들 중에 의도치 않게 대작이 나오는 상황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선순환이 없으니, 한국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도 양질의 영화가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여튼, 영화관의 낭만과 두근거림을 유지 할 수 있게, 앞으로도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길 기원하면서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