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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순신 영화 3부작 명량 줄거리 및 결말 리뷰, 명량-한산-노량 순서, 쿠키 유무전체/영화 2023. 4. 6. 00:50반응형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영화 3부작 중 명량 줄거리 및 결말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 명량, 한산, 노량 순서는? 쿠키 유무는?
김한민 감독의 연출 순서는 명량 → 한산 : 용의 출현 → 노량 : 죽음의 바다입니다. 영화 순서가 실제 역사와는 다른데요, 이는 가장 극적인 전쟁을 먼저 연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3부작을 크랭크인할지에 대해 결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전쟁이 일어났던 순서는 한산도 대첩(1592년) → 명량해전(1597년)→ 노량해전(1598년) 순서입니다.
영화 순서 : 명량 → 한산 : 용의 출현 → 노량 : 죽음의 바다
실제 순서 : 한산도대첩(1592년) → 명량해전(1597년) → 노량해전(1598년)참고로 쿠키는 없습니다.
| 명량 줄거리 : 전쟁 전 분위기
줄거리에 들어가기 전에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에 대한 호칭은 이순신으로 통일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면이 시작하면 무거운 선율과 함께 1597년 정유재란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순신이 주변의 모략으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내려와 한양으로 불러들여와 고문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후 이순신을 모함하고 삼도수군통제사의 자리에 오르게 된 원균이 이끌던 수군이 칠천량해전(거제도)에서 대패하여 함선이 몇 채 남지 않게 되고 임진왜란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곡창 지대인 전라도 땅을휩쓸며 남원성과 전주성을 함락시킨 뒤 한양으로 북상할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는 내용도 함께 보여줍니다.이후 전세가 조선에게 불리하게 흘러가자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 병기와 군졸을 추스른 뒤, 회룡포에서 칠천량에서 살아남은 판옥선 12척을 인계받고 벽파진(남해안 서쪽 끝에 있는 진도)에 진을 칩니다. 하지만 일본군의 기세도 날카롭습니다. 하지만 50리 바깥 (20km 정도) 해남의 어란진 부근에 300여 척이 넘는 왜선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된 지 12일이 지난 후, 벽파진에서 회의가 한참입니다. 이 회의는 그나마 남아있는 해군 세력을 흩어버리고 육군에 합류할지를 결정하는 회의입니다. 이순신은 눈을 감고 말이 없습니다. 이순신 주변의 참모와 장수들은 싸움에 승산이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고, 서로의 불안감은 점차 세력 간의 싸움이 되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회의는 결정을 내지 못하고 끝나고 맙니다.
어란진 왜군 진영에는 왜 수군 총대장으로 임명된 도도 다카도라와 가토 요시아키가 전투 준비 중인 부두를 시찰하고 있습니다. 도도와 가토는 고니시와는 서로 경쟁 관계에 있고, 선조(당시 조선 임금)를 잡는 역할을 고니시에게 넘길 수 없다면서, 왜군 조정에서 보내는 새로운 장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이순신 진영(벽파진)을 비춥니다. 선조 → 이순신에게 보낸 교지에도 권율과 함께 육군에 합류하라는 내용이 적혀있고, 예전에 받은 고문과 황당하기 그지없는 교지를 보면서 마음이 혼란해졌는지 이순신은 피를 토합니다.
장면은 이제 어느 들판을 비춥니다. 임진년 때부터 왜란 6년 동안 이순신을 보좌한 대장선 차군관 배홍석은 어떤 이유인지 왜군들이 조총으로 위협하는 상황이고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기필코 네놈들을 죽이겠다면서 왜군 구로다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갈대밭에 매복 중이었던 왜군 자객의 총탄에 의해 배홍석 장군은 목숨을 잃고 맙니다.
알고 보니 구루지마미치후사(류승룡)의 세력이 배홍석 장군을 향해 총을 쏜 상황이었습니다. 구루지마의 등장은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와키자카(조진웅)의 군사들은 이미 구루지마의 소문을 들었는지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총을 쏜 건 이해하라. 지나가다가 안타까워 그리한 것이요"라는 말을 남기고 구루지마는 떠납니다.
화면은 이제 임준영(진구)과 정 씨(이정현)를 비춥니다. 6년 전 한산 : 용의 출현에서 왜군들에게 정보를 누설하지 않기 위해 벙어리가 된 정 씨는 정탐꾼 남편이 걱정되어 임준영에게 부적을 건넵니다.
이번에는 왜군들의 작전회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미 6년 전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의 전략을 몸으로 체험한 와키자카와 왜군들은 이순신과 해군대 해군으로 맞부딪히는 전략을 선택하려 하지 않습니다만, 해적왕 구루지마는 이순신을 정면으로 치는 전략을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전쟁이 점차 가까워질수록 조선 수군 내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탈영하는 자가 속출하고,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었던 구선도 누군가의 계략으로 인해 불에 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이순신은 벽파진에 있는 군영을 모두 태우고 출격을 준비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 명량 줄거리 : 전쟁 시작
이제 날이 밝았습니다. 총 12척의 군선 밖에 없는 조선 수군의 군선은 330척의 왜군 군선에 비해 초라한 상황입니다. 이순신의 대장선만 홀로 왜군 군선 앞쪽으로 이동한 상황이고, 나머지 11척은 멀치감치 대장선 부근으로 갈 생각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장선을 잡기 위해 접근한 왜군들의 군선에 의해 이순진이 타고 있는 대장선은 사면이 막혀버립니다. 이 배에 수많은 왜군들이 백병전을 하기 위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일촉 즉발의 상황에서 대장선에 있는 해군과 승병들은 죽음을 각고하고 백병전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이런 상황을 일부러 만든 듯 전쟁 개시 전부터 되뇌었던 '두려움을 백배 천배의 용기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실행을 옮깁니다.
사면을 둘러싼 왜군 군선을 향해 대장선 사면에서 대포를 쏘자 단숨에 대장선을 포위하던 왜군들의 배는 반파되고, 뿌연 연기 속에서 살아남은 대장선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 저 멀리서 두려움에 떨고 있던 11척의 군선에 탑승하고 있던 조선 수군의 마음에 전율이 입니다. 그 전율을 바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백배 천배의 용기'로 바뀐 마음의 전율입니다.
하지만 대장선도 파손이 되어 점차 바뀌는 해류에 의해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백성들이 어선 여러 대를 이끌고 나와 대장선에 줄을 연결해서 대장선을 구해냅니다. 이 장면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에서 덩케르크 해안에 갇힌 연합군을 구하러 온 영국 민간선들의 끊임없는 물결을 떠올리게 합니다.
멀리서 있던 두 척의 판옥선이 먼저 다가오고 바로 대장선에 오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을 이순신에게 올립니다. 원리원칙주의자인 이순신 장군은 원래 군령대로라면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맞으나..라는 이야기로 입을 열지만, 이런 상황을 예상하기도 했고 상황이 워낙 급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바로 전투태세에 임할 것을 지시합니다.
전황은 점차 조선 수군에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물길은 점차 조선군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이순신은 소요기를 높이 올려 아직 멀치감치 있는 나머지 군선을 부르려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해적질을 통해 몸으로 익힌 전쟁에 대한 감각이 날카로운 구루지마 진영에서는 소요기가 올라가면 전황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느끼는 듯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저격수가 다시 군선 지붕 위로 올라가서 이순신을 암살하기 위해 조총을 겨눕니다. 하지만 거제현령 안위가 저 멀리 반짝이는 무언가(아마도 조총의 장거리 조준경)를 보고 이를 놓치지 않고 활시위를 날려 저격수를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안위는 조선 수군의 선봉장으로 나섭니다.
이제 해전은 혼전의 상황이 돼버리고, 안위의 함선의 기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조선 수군의 예기를 꺾기 위해 자폭선이 안위의 함선으로 이동합니다. 자폭선 안에는 적에게 포로로 잡혀 사슬로 묶여있는 임준영과 조선인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폭선이 곧 터질 것을 알기에 자폭선 안에 있는 왜군을 제압하지만 자폭선을 멈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망갈 수 없음을 아는 임준영은 저 멀리 해안 절벽에 서있는 아내 정 씨(이정현)에게 입모양으로 자폭선의 존재를 알려달라 요청합니다. 정 씨는 자신의 남편이 죽을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이내 옷으로 소리를 지르며 자폭선의 존재를 알립니다. 이에 호응해서 절벽 위에 있던 백성들도 함께 옷가지와 보자기 천 등을 흔들며 소리를 질러 자폭선의 존재를 알리고 자폭선은 파괴되고 맙니다.
이제 아래로 내리면 결말 부분에 대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전쟁은 과연 승리하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만 아래 결말 부분을 읽어주세요!
| 명량 결말
숫자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해전이 백중지세의 상황으로 기울자 해적왕으로 불리면서 명량해전의 중요한 해결사로 등판한 구루지마의 채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왜군의 원래 세력들은 이번 해전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구루지마가 얼마나 잘 싸우는가를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마음이 급해진 구루지마는 이순신을 직접 죽이기 위해 조선수군의 대장선에 오릅니다. 방해되는 인원들을 가차 없이 베어버리며 이순신 장군 앞으로 점차 다가서자 준사(항왜, 이순신의 무용을 흠모하거나 이번 전쟁이 부당하다고 느껴 조선 쪽으로 소속을 바꾼 왜군)가 구루지마를 저지합니다. 같은 왜인이 본인의 앞길을 막은 것에 분기탱천한 구루지마는 준사를 밀치지만 이내 조선 수군들이 쏜 화살이 구루지마의 갑주 안으로 박히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일격에 구루지마는 목숨을 잃고 맙니다.
나머지 9척의 배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합류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두려움이 용기로 바뀐' 상황이 되자 판옥선의 튼튼한 내구력을 바탕으로 적의 배를 파괴하는 '충파'라는 전술을 통해 왜군들의 군선들을 하나둘씩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절벽에서 본 한 노인은 구선이 부활했다면서 감동의 함성을 지릅니다.
한산도 대첩에서 구선과 판옥선의 충파의 위력을 경험했던 와키자카(조진웅)와 왜군 정규군은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하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조선 수군은 화포로 왜군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숫자로는 분명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나 물길의 방향이 바뀌어 왜군들의 진격에 불리해진 한 편, 파괴된 왜군들의 군선이 진입을 점차 막는 상황에서 왜군들은 한산 : 용의 출현에서의 악몽을 떠올리며, 퇴각합니다.
이제 명량해전은 끝나고, 이순신과 그의 아들은 갈대밭을 거닐고 있습니다. 이순신의 아들은 회오리가 추가로 올 수 있는 왜군 함선을 막아준 것과 백성들이 나선 것 중에 어떤 것이 천행이었냐는 질문을 합니다. 이순신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천행은 백성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화면은 6년 전 과거인 한산도와 구선을 비추며 다음 영화인 한산 : 용의 출현을 예고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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