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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순신 영화 3부작 한산 용의출현 줄거리 및 결말 리뷰, 쿠키 여부전체/영화 2023. 4. 7. 10:35반응형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관련 줄거리 및 결말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 영화 명량과의 관계는?
영화 명량은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의 주연 배우를 최민식, 박해일, 김윤석 세 명으로 점찍어 두고 명량(최민식) → 한산 : 용의 출현(박해일) → 노량 : 죽음의 바다(김윤석) 순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명량 줄거리가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office901.tistory.com/m/entry/영화-명량-줄거리-및-결말-리뷰-명량-한산-노량-순서-쿠키-유무
| 한산 : 줄거리
영화가 시작되면 와키자카(변요한)의 편지글이 보입니다. 노량에서의 와키자카는 배우 조진웅이 열연했었습니다. "저 와키자카가 문안컨데 수적 열세 속에 조선 남쪽 지역 군사들을 격퇴해 북진 중인 아군들의 걱정을 덜고 한양을 온전히 지켜냈습니다. 다만 적의 수군으로 보이는 자들이 남쪽 해안에서 출몰한다 하니 소장이 그들을 소탕하러 가옵니다. 태합 전하께서는 조선으로의 출행을 예정대로 준비하소서"편지를 보낸 당시 와키자카의 눈에는 조선 수군이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 듯합니다. 하지만 와키자카가 마주한 왜군 병졸들은 무언가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복카이센(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신이 반정도 나간 상황입니다. 와키자카는 두려움이 진영 내부로 전염될 것을 우려해 천막 안에서 이들을 다 처단하도록 지시합니다. 이후 와키자카는 부하와 함께 복카이선에 파괴된 왜군 군선의 내부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와키자카가 선체 한 구석에 복카이센에서 떨어져 나온 거북이의 이빨을 발견하자, 복카이센과 전쟁하던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충파(판옥선이나 거북선의 단단한 선체를 이용해서 왜군 군선의 측면을 받아버리는 기술)로 조금 전 와키자카가 보던 군선을 들이받은 상황에서 구선의 머리가 일본 군선에 껴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왜군 군선들이 구선을 사방에서 둘러쌉니다. 이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군관이자 구선 개발 담당자인 나대용(박지환)이 움직이다 왜군의 조총에 다리를 맞게 됩니다. 다른 배에 있던 이순신이 나대용을 구하려 활시위를 날리는 순간 이순신의 위치가 발각되어 왜군의 조총에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바다에서는 작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한반도 내에서의 왜군들의 기세는 자못 날카롭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의 해군의 활약으로 왜군의 해상 세력은 조금씩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3차 출동 5일 전, 조선 해군 세력은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순신은 선제공격을 제안하지만, 한산-노량 사이에서 수군을 궤멸당해 조선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가던 원균은 이순신의 제안을 기분 맹렬히 반대하자 회의는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끝나버립니다.
비슷한 시점에 일본군도 전략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와키자카는 조선이 그려진 지도를 보며 광교에서 있었던 선제 기습 공격의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기습에서 왜군은 단 2천의 병력으로 5만 명의 조선군을 물리쳤습니다.이때 이야기하는 전술이 바로 학익진으로 육상 전투에서 이미 왜군들은 조선군을 상대로 학익진을 펼쳐서 대승을 거둔 상황이라서 학익진의 위력에 대해서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 왜군들은 조선 수군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술을 논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조선 수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음은 곧 조선군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옆에는 한 여인이 이들을 시중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노량에서 배우 이정연이 열연한 정 씨입니다. 노량에서 정 씨 부인이 벙어리로 등장하는데, 영화 한산에서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나옵니다.(나중에 첩자인 것을 알게 되는 왜군들이 김향기를 심문하려 하자, 스스로 말을 할 수 없게 만듦) 참고로 한산에서 정 씨를 연기하는 배우는 김향기입니다.
3차 출동을 앞둔 어느 날, 조선군은 해상에서 전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순신은 낮은 목소리로 학익진으로 전개할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학익진은 여러 군선이 때를 맞추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는 난도 높은 전술이라서 크고 작은 실수가 여럿 보입니다.조선 수군이 그리는 학익진 전술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각 군선이 정해진 위치로 도착
둘째, 도착한 위치에서 군선의 방향을 측면으로 틀어서 군선과 군선 사이의 틈을 막음
셋째, 서로 붙어있는 군선으로 거대한 반원을 만들어서 왜군을 가둠
넷째, 왜군들에게 대포 공격을 해서 궤멸시킴이론만 보면 완벽한 전술이지만, 출정을 5일 정도밖에 남기지 못한 상황에서 학익진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서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밤이 되자 왜군의 첩자들이 조선 해군 군영으로 스며들어 구선에 불을 지르는 등 혼란한 상황을 틈타 구선 설계도를 탈취해 갑니다.
영화 초반에 보인 것처럼, 구선의 단점은 충파 뒤에 거북이 모양의 머리가 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군선 개발 관련 담당자인 나대용은 우연히 거북이가 껍질을 머리에 넣는 장면을 보고 구선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순신에게 이야기하지만 이순신은 추가 개량에 대해서 허하지 않고, 판옥선 만으로 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합니다.
참고로 조선군의 판옥선은 상당히 강도가 높은 배라서, 구선이 없어도 충파는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실 와키자카도 상당한 지략을 갖은 장수라서 선제공격이 훨씬 유리함을 알고 있어서 새벽 출정하는 방향으로 결정합니다. 이순신, 와키자카 모두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둘은 먼저 상대방의 진영으로 가지 못하고 어느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중간 지점은 어디일까요? 그리고 조선군의 학익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 이후에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스포를 원치 않는 경우 여기까지만 읽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한산 : 결말
두 장군이 맞붙게 되는 전장은 바로 한산입니다. 새벽 전장은 아직 기온이 오르지 않아 물안개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섬과 섬사이의 좁은 길목(견내량)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는 왜군 군선을 유인해야 하지만, 짙은 안개에 조선 군함의 수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와키자카의 엄명을 받은 왜군들은 조선군의 도발에 응하지 않습니다.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왜군들을 유인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백발이 성성한 어영담(안성기)은 조선군만 대포로 타격할 수 있는 거리까지 본인이 탑승하고 있는 배를 이동시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점차 걷혀 갑니다. 조선 수군에게 안전한 거리라고 여겼지만 왜군도 예전 전투에는 갖추지 못한 화포를 구비해 놓고 조선 수군 쪽으로 대포를 날립니다.
소수의 조선 군함만이 왜군 군함 주변에서 도발하는 것을 알게 되자, 오른쪽섬에 매복하고 있던 전함을 보내 어영담이 지휘하는 조선 군함 세척을 공격합니다. 이제 상황이 바뀌어 조선 군함 세척을 구하기 위해서 조선 수군 세력이 견내량으로 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이미 구원을 위해 보낸 다른 군선의 도움으로 어영담의 세력은 조선군의 세력이 있는 곳으로 빠져가기 시작합니다. 섬에 매복하고 있던 왜군 등이 "칼은 이미 뽑았다"라는 말을 뱉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와키자카의 명령을 잊은 채 어영담의 군선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소수의 왜군만 움직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 수군은 무리한 진형을 선택합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왜군들은 조선 수군이 본인들의 전략에 걸렸다고 믿고 왜군 세력에 유리한 조류를 타고 군선을 하나 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왜군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나, 원래는 없던 작전을 펼친 조선 군선들은 학익진을 펼치기 전에 그 날개가 꺾일 위기에 처합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와키자카는 "학이 날개도 못 펴고 잡아먹히는구나"라는 말과 함께 가장 가까이에서 학익진을 펼치기 위해 방향을 선회하던 원균의 군선을 덮치려는 순간, 의미심장한 음악과 함께 귀선이 나타나 왜군들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충파의 단점을 없애고 나타난 귀선은 사면 포격으로 여러 척의 왜군 전함들을 침몰시키면서 전장을 휘젓고 다닙니다. 이렇게 나대용이 이끌고 나온 귀선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학익진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드디어 학익진이 완성됩니다.학익진이 완선 되자, 조선 수군의 진형 안에 갇히게 된 일본 수군은 완패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왜군의 대장인 와키자카는 어느 섬으로 도망쳐서 미역을 먹으면서 목숨을 부지하게 되고, 이후 영화 명량에 다시 등장해서 이순신이 얼마나 두려운 자인지 해적왕 구루지마와 왜군 세력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쿠키유무
영화 한산은 쿠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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