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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4 줄거리 및 결말 리뷰, 169분 동안 몰아치는 시리즈 최고의 액션, 존 윅 사망여부, 등장하는 명화에 담긴 의미 해석, 쿠키 유무전체/영화 2023. 4. 13. 01:13반응형
존윅 4 줄거리 및 결말, 배경 지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결말까지의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주의!)
| 이전 시리즈와의 연관은?
존 윅 시리즈 4편은 모두 이야기가 연결이 됩니다. 전 편에서 등장했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공유한 상태에서 4편이 진행되기 때문에 1편, 2편, 3편의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혹시 3편까지의 줄거리 정리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office901.tistory.com/m/entry/영화-존-윅1-줄거리-리뷰
https://office901.tistory.com/m/entry/영화-존-윅2-줄거리-및-결말-리뷰
https://office901.tistory.com/m/entry/영화-존-윅3-줄거리-및-결말-리뷰
| 존 윅 4 : 줄거리
존 윅은 윈스턴과 킹의 도움으로 생사 여부를 숨긴 채 몸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킹의 은신처에서 몸을 추스르는 한 편, 정권 찌르기 등을 연마하면서 근접 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존 윅과 킹은 최고회의를 쓰러뜨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윈스턴 : 뉴욕 콘티넨탈 호텔의 지점장
킹 : 걸인들의 왕
최고회의 : 킬러 세계에서 12명의 우두머리로 이루어진 최고의 계층
심판관 : 최고회의에서 존 윅 일행을 벌하기 위해 보낸 인물
장로 : 최고회의의 권력보다 위에 있는 인물. 사막에서 생활함때가 왔다는 판단에 존 윅은 킹이 준비한 양복을 입고 장로와의 협상을 위해 사막으로 떠납니다.
사막에 있는 장로의 거처에 다다른 존 윅은 장로에게 예의를 갖춰 3편에서 맡긴 헬렌과의 결혼반지와 사면을 요청하지만 장로는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존 윅은 죽어야 한다'며 사면을 거절합니다. 존 윅은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장로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화면은 뉴욕의 콘티넨탈 호텔을 비춥니다. 일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생각했던 윈스턴 일행에 그라몽 후작의 전령이 도착합니다. 전령의 전언은 바로 '1시간 내로 컨티넨탈 호텔'을 비우고, 인장이 찍혀있는 편지에 적힌 장소로 오는 것입니다.
윈스턴과 카론(흑인 컨시어지, 4편에서는 샤론이라고도 함)은 전령이 안내하는 장소에 가서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을 만납니다. 후작은 모래시계로 1시간을 재고 있었습니다. 후작은 존 윅의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컨티넨탈 호텔 내부를 폭파시키고, 카론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안타깝지만 카론 역을 맡은 랜스 레드딕 분께서는 실제로 세상을 달리해서 결국 존 윅 4는 그의 유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컨티넨탈 호텔을 비춥니다. 오사카 호텔은 일본풍의 벚꽃나무와 여러 장식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실제 오사카에 가도 이렇게 과한 일본풍의 건물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007 노타임 투 다이에서 나왔던 일본풍 정원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볼 때, 아마도 서양에서 생각하는 일본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호텔은 존 윅의 오랜 친구 시마즈 코지와 그의 딸 아키라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존 윅은 몰래 이 호텔에서 몸을 숨길 생각이었으나, 최고회의의 정보망은 이미 존 윅의 행방을 꿰뚫고 있습니다.
코지 일행은 존 윅의 행방을 모른다면 발뺌을 하지만 결국 그들은 최고회의에서 보낸 킬러 조직과 원치 않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싸움에 존 윅, 코지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던 맹인 킬러 케인도 참전을 하게 됩니다.
물론 케인은 이 싸움에 끼어들기를 원치 않았으나, 그라몽 후작은 케인의 딸의 목숨을 인질 삼아 억지로 이 싸움에 참전을 시킵니다. 이 세계에서 최고회의의 말은 법이고, 최고회의를 거스른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최고의 킬러인 케인도 그라몽 후작이 친 거미줄을 빠져나갈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케인은 현존하는 최고의 무술인 출신의 배우 견자단입니다. 중국 무협 팬이라면 TV시리즈 정무문, 엽문 등의 영화를 놓치지 않고 보셨을 텐데요, 무술만큼이나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스타워즈 로그원이나 존 윅 등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로그원, 존 윅 4에서 맡은 배역이 모두 절륜한 무공을 소유한 맹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일어나기 전부터 오사카 호텔의 상황과 존 윅의 행방을 주의 깊게 살피는 체격이 다부진 흑인 남성이 있습니다. 노바디(Nobody)라는 이름을 쓰는 이 남자는 충직한 셰퍼트와 함께 다니며, 사냥꾼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고 목표물을 추적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킬러입니다.
노바디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적인지 동지인지 헷갈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고회의만 상대하기도 벅찬 상황인데 최고의 킬러 중 하나인 케인까지 최고회의의 편에 섰기 때문에 오사카 콘티넨탈 세력은 대부분 사망하고 코지의 딸 아키라만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겨우 뉴욕으로 복귀한 존 윅은 카론의 분향소에 있는 윈스턴을 만납니다. 오랜 친구를 잃게 된 존 윅은 오사카에서 충돌이 있었던 세력에 대해 물으러 옵니다. 윈스턴은 세력의 정보를 알려주면서, 그들을 공격하면서 사면까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 방법은 바로 1:1 대결입니다.
1:1 대결은 조직 간의 전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입니다. 1:1 대결(최고회의 대결)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조건 1. 대결을 신청하거나 받는 사람은 특정 '가문'에 속해 있을 것
조건 2. 대결을 신청하거나 반는 사람은 특정 가문의 '인장'을 지니고 있을 것존 윅은 사실 2편에서 파문당한 상태이고, 3편에서 벨라루스 가문에서 축출당한 상황이므로 '가문'에 속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윈스턴은 존 윅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는 장소를 귀띔해 줍니다. 그곳은 바로 독일입니다.
존 윅은 독일로 건너가 이전에 그가 몸을 담았던 '루스카 로마'라는 가문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의 요청사항을 해결하면서 신뢰를 쌓고, 마침내 가문의 일원이 되는 한 편 가문의 문장을 몸에 새기는 데 성공합니다.
1:1 대결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자 윈스턴은 1:1 대결을 신청하는 인장이 찍힌 종이를 갖고, 그라몽 후작을 찾아갑니다. 그라몽 후작은 루브르 박물관 복도에 제 집인 양 소파를 갖다 놓고 와인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때 그라몽 후작과 윈스턴의 뒤에서 보이는 눈에 익은 명화 두 점이 있습니다. 두 작품 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최고회의를 상대로 혁명을 일으키려 하는 윈스턴과 존 윅 세력을 의지를 암시하는 한 편, 머지않아 몰락하게 될 그라몽 후작과 최고회의의 미래를 암시합니다. 그리고 메두사호의 뗏목은 최고회의의 매정하고도 무책임한 결정에 희생된 존 윅에 우호적인 세력의 과거와 현재를 나타냅니다. (이 해석은 개인적인 해석이라 제작진의 해석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라몽 후작은 1:1 대결을 받아들이고, 에펠탑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존 윅 일행과 함께 1:1 대결의 상세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이렇게 결정된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간 : 다음날 해뜨기 직전까지 도착할 것
장소 : 푸아이아티에 222 계단 위에 있는 한 성당 (샤크레 쾨르 대성당)
방법 : 총으로 대결이 대결에서 존 윅 쪽이 이기면 존 윅은 꿈에 그리던 사면과 자유를 얻게 되고, 세컨드인 윈스턴은 뉴욕 컨티넨탈 호텔을 재건하고, 지배인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그라몽 후작은 야비하게 결투 대리인으로 케인을 선택합니다.
대결에 앞서 킹이 존 윅을 위해 방탄 슈트를 한 벌 갖고 파리에 방문합니다. 이때 존 윅의 뒤에 보이는 명화는 카라바조가 그린 의심하는 도마입니다. 부활한 예수를 뵌 그의 제자 중 하나인 도마가 그의 부활을 의심하는 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두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존 윅의 성공을 반신반의하는 주변 사람의 심정을 암시합니다. 두 번째는 결투 후, 부활하게 되는 존 윅을 암시합니다. (해석은 주관적이라서 제작진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1:1 결투를 하기 위해 결투 장소에 일출 전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그라몽 후작은 존 윅의 몸 값을 조금씩 올리면서 파리에 있는 킬러들에게 존 윅의 전진을 막습니다. (최종 4000만 달러까지 오름) 수많은 킬러들과 싸우면서 파리 7 구역, 개선문 등을 거쳐 겨우 성당 아래에 있는 222 계단 아래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화 내내 노바디는 개와 함께 존 윅을 때로는 방해하고 때로는 도우면서 1:1 대결 장소로 함께 향합니다.
이제 일출 시간이 다되어가는데 과연 존 윅은 성당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있는 글을 확인해 주세요! (스포주의)
| 존 윅 4 : 결말
222 계단을 막고 있는 수많은 킬러들과 싸우면서 계단을 오르고, 다시 떼굴떼굴 구르기를 여러 번 한 뒤 시간이 거의 없어질 무렵, 노바디와 케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1:1 대결 장소에 도착합니다.
이제 태양이 떠오르고 존 윅과 케인의 1:1 총기 대결이 시작됩니다. 서부극에서 보는 것처럼 30보에서 서로 총을 쏘고, 둘 다 살아있다면 10보씩 줄이는 대결입니다.
거리가 좁혀질수록 존 윅과 케인의 옷의 여기저기가 빨갛게 물들어 갑니다. 마지막 거리에서 존 윅은 케인을 쏘지 않고 총탄을 남겨두는 모험을 합니다. 이 모험으로 케인을 살리고 그라몽 백작의 목숨을 빼앗는 데 성공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존 윅은 아내 헬렌을 떠올리며 차갑게 몸이 식어갑니다.
시간이 흘러 윈스턴과 킹은 존 윅이 묻힌 묘지를 찾습니다. 그의 묘지는 사랑하는 아내 헬렌의 묘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묘비에는 존 윅 4편이 진행되는 동안 원해왔던 묘비명 '좋은 남편'이 새겨져 있습니다. 윈스턴과 킹은 그를 추모하면서 존 윅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 쿠키 여부?
존 윅 영화 답지 않게 쿠키가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코지가 케인에게 목숨을 잃는데요, 그의 딸 아키라가 살아남아서 케인에게 복수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 존 윅은 진짜 죽은 걸까요? 5편 제작은?
존 윅 사망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선 영화 맥락상 이미 자유를 얻은 상태에서 굳이 죽음을 위장할 필요가 없고, 윈스턴과 킹도 그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맥락상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화 제작자와 키아누 리브스의 인터뷰에서 좋은 결말이었다.라고 공식 코멘트가 있는 만큼 존 윅의 죽음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존 윅 4편은 존 윅 시리즈 중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고 흥행면에서도 좋기 때문에 제작사 쪽에서는 5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만일 현재 시점에서 살아난다면 킹스맨 2의 콜린 퍼스처럼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존 윅의 과거 시점을 다뤄야 할 텐데, 이 부분이 제작사 쪽에서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일 듯합니다.
참고로 3편에서 잠시 나왔던 벨라루스 가문의 발레리나 관련 내용이 존 윅 스핀오프로 제작되고 있어서 곧 관람객을 찾을 예정입니다. 최근 블레이드 러너 2049, 007 노타임 투 다이,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 등 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나 데 아르마스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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